6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218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늘어난 케이프선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소형선은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체가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220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브라질의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늘어나고, 주춤했던 북대서양에서 다시 성약 활동이 증가했다. 하지만 서호주에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태평양 수역은 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22달러로 전일보다 108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6포인트 하락한 251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제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물동량도 감소하면서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부진이 유지된 점이 약세 시황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125달러로 전일보다 46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59로 전일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물량의 유입이 줄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898달러 하락한 2만6187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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