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국적선사로부터 수주한 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건조, 부산지역 해운·조선·금융산업 간 상생의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
대선조선은 21일 부산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미컬 탱커 선사인 성호해운에서 지난해 수주한 6800t급 특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 대표이사와 함께 BNK 안감찬 은행장,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산업은행 양국진 실장, 한국해운조합 배후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한 ‘해운·조선·금융 산업 간 협력’의 성과다. 성호해운은 부산지역 금융권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부산의 중견조선소에 신조선을 건조·인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명명된 < SH비너스 >호, < SH올리비아 >호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까지 베이스오일, 팜유 등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할 계획이다.
2030년 친환경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선형 개발 능력을 갖춘 대선조선은 2016년 이후 이번 선박을 포함 총 20척의 화학제품운반선 인도 실적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3만3000t급 특수 화학제품운반선을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 받아 올해 6월 첫 작업을 착수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2024년 상반기까지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중에는 중국 선사로부터 1000TEU 피더컨테이선 10척을 동시에 수주, 건조 경쟁력을 증명했다.
또한 친환경 선박시장에도 진출, 경상국립대가 발주한 LNG 이중연료추진 어업실습선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주한 하이브리드 추진 수산과학조사선도 수주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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