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2578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지난 주 모든 선형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85포인트 상승한 298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와 서호주에서 6월말 선적 화물이 늘어난 점도 시황을 견인했다. 로테르담항에서 체선이 심화되면서 선복 운영에 차질이 발생한 점도 시황 상승에 영향을 끼쳤지만, 중국향 철광석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북대서양 지역의 항만 적체와 철광석 구매 증가 등으로 소폭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철강 수요 환경의 악화로 근본적인 시황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620달러로 전주와 전일보다 각각 2851달러 227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2포인트 상승한 286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로테르담 항만의 체선과 유럽 및 인도향 석탄 수요의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선의 운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인도향 석탄이 파나막스선을 위주로 선적되면서 금주에도 견조한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083달러로 전주보다 977달러, 전일보다 42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67로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흑해와 멕시코만 등 대서양 주요 거점 항로에서 상승세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 탓에 중대형선 시장에 비해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 폭이 다소 적었다. 남미에서는 옥수수 출하가 도래하고, 인도향 석탄 물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전일 대비 각각 517달러 138달러 하락한 2만8462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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