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현직 임직원과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 등 주요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KR는 지난 1960년 선박검사기술 주권 확보와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목표로 고(故) 허동식 박사와 2명의 선박검사원에 의해 설립됐다. 전 세계 11개 선급만 가입한 국제선급연합회(IACS)에 1988년에 가입한 뒤 세계 7위 국제선급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 검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81개 국가에서 정부대행검사권을 수임받아 검사와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형철 KR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62년 역사 동안 세계 7위의 국제선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각국 정부와 해운 조선 기자재업계 고객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KR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선박검사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디지털 친환경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R는 행사에서 △삼부해운 △현대중공업 △대한조선 △현대미포조선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등의 유공기관을 포상하는 한편 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산한솔학교에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후에도 조선해양관련 7개 대학교와 15개 초중고등학교에 기금을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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