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09:14

‘컨선·가스선이 효자’ 한국조선, 월간수주량 중국 제치고 1위 복귀

1~5월 수주량도 중국에 4년만에 앞서…신조선가 13년來 최고치


4월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던 한국조선이 5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앞세워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휩쓸며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영국 조선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5월 선박 수주실적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을 가뿐히 제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5월 선박 수주량은 120만CGT(수정환산톤수)로, 84만CGT를 기록한 중국을 크게 앞서며 세계 1위에 올랐다. 3위 일본은 42만CGT에 그치며 한국 중국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같은 달 44만CGT보다 2.7배(173%), 중국은 지난해 71만CGT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각각 거뒀다. 일본 역시 전년 11만CGT에서 3.8배(282%) 급증한 일감을 확보하며 한중일 모두 호조를 보였다. 

수주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48%, 중국이 34%를 각각 나눠 가졌다. 3위 일본은 17%에 그쳤다. 글로벌 5월 선박 발주량은 전년 127만CGT 대비 2배(97%) 늘어난 250만CGT로 집계됐다.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은 5월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곳간을 든든하게 채워줬다. 현대중공업은 출범 이후 첫 신조에 나서는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1만3700TEU급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시아에서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등에서 LNG 운반선을 잇따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현대미포조선은 반년 만에 추가 신조에 나서는 팬오션으로부터 1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누계(1~5월) 수주량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4년 만에 앞섰다. 2018년 우리나라는 34%의 수주 점유율을 기록, 32%에 그친 중국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동기 2468만CGT 대비 34% 감소한 1625만CGT에 머물렀다. 한국 734만CGT, 중국 716만CGT로, 수주 점유율은 각각 45% 44%로 집계됐다.

선종별 글로벌 발주량을 보면, 14만m³ 이상 LNG 운반선은 증가한 반면, 1만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은 감소했다. LNG 운반선 발주량은 329% 폭증한 528만CGT인 반면, 컨테이너선은 63% 감소한 275만CGT, 벌크선은 88% 급감한 22만CGT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5월 말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은 4월 말 대비 65만CGT 증가한 985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4158만CGT, 한국 3365만CGT, 일본 965만CGT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한국은 29%(756만CGT), 중국은 20%(691만CGT)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일본 12%(136만CGT) 감소했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60.1포인트를 기록,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17만4000m³급 LNG 운반선은 전달 대비 300만달러 상승한 2억2700만달러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50만달러 상승한 1억5400만달러, 초대형유조선은 100만달러 오른 1억1700만달러,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100만달러 상승한 7900만달러로 모든 선종에 걸쳐 신조선가가 올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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