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전문 IT솔루션 기업인 에코마린은 지난 8일 엔케이 본사에서 엔케이와 ‘AIS기반 선박기자재 서비스 개발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 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코마린은 인공위성 기반 선박인식 시스템인 AIS(선박자동식별시스템)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5년 국제해사기구(IMO)는 각국 선박에 자동 원격 인식 신호 송수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권고 사항으로 고시했다.
AIS는 선박의 제원, 종류, 위치, 침로, 항해 상태 및 다른 안전관련 정보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장비로, GPS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송출하면 AIS를 탑재한 모든 선박은 이 정보를 수신할 수 있으며 안전한 항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엔케이는 국내 유수의 선박기자재 전문 개발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엔케이는 제품 모니터링과 오는 8월 AIS 기반 선박 위치 추적 서비스 'OCEAN LOOK'을 제공받기로 했다.
에코마린 측은 "'OCEAN LOOK'은 미래항로, 도착시간 예측, 지오펜스, 출·도착 알림, 과거항로 추적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SaaS 구독형 서비스로 기존 ON-PREMISE 구축 대비 시설 투자비를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할 수 있고 임베디드 맵으로 기존 고객사에 ERP 등에 쉽게 연동되도록 API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축 시간은 기존 1년에서 2주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에코마린 임채혁 대표는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물류시대에 발맞춰 각 선주들에게 통합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조선기자재 회사에도 상호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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