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2284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그리스 포시도니아 행사가 종료된 이후 주요 화주들이 복귀해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보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프라막스선은 상대적으로 물동량 유입이 적어 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2포인트 상승한 230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서호주를 중심으로 신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이틀만에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화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선적을 지연시키는 가운데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872달러로 전일보다 94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262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5월20일 이후 25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화물 유입량은 크지 않았지만, 선복 과잉 문제가 다소 해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와 중국에서 석탄 수입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568달러로 전일보다 14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51로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하락 폭은 줄여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꾸준했지만 멕시코만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60달러 하락한 2만8494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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