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중국에서 지은 2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우리나라와 베트남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에 투입한다.
완하이라인은 최근 2000TEU급 12척 시리즈의 11~12번째인 신조선 2척의 명명식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완하이295>와 <완하이296>호로 명명됐으며, 인도 후 한국-베트남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중국선박그룹(CSSC) 자회사인 광저우원충조선과 중국선박공업무역(CSTC)에서 건조한다. 길이 175m, 재화중량톤수(DWT) 2만3802t, 흘수 10.5m로,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적인 설계가 특징이라고 선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명명식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복지단체에 자선 기부도 실시했다.
현재 완하이라인은 153척의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6월9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42만6300TEU(점유율 1.7%)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97척(27만7700TEU)과 용선 56척(14만8600TEU)을 포함해 총 153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31만2900TEU(44척)로 전체 선대의 절반을 웃도는 73.4%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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