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일 글로벌 화물항공사인 폴라에어카고(Polar Air Cargo)와 포스트코로나 시대 항공물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상호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력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폴라에어카고 존 올린 사장 및 커스티 크렙 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항공화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인천공항 물류허브화를 위한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폴라에어카고는 전 세계 80여 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간 약 90여 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글로벌 화물항공사로서, 지난 2001년 10월 인천공항 취항 이후 연평균 약 3.2%씩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 째로 많은 항공화물 물동량(약 11.2만t)을 처리하며, 인천공항이 지난해 연간 333만t을 처리하며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협력회의가 양 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사는 글로벌 화물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미래 물류 인프라 개발 및 전략적 화물운송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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