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박물관과 해운 지원기관이 해운산업 직업체험관 구축에 나선다.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은 8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가칭 부산지역 해운산업 직업 체험관(부산스마트해운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험관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운산업을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양박물관에 새롭게 들어선다. 해양진흥공사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비 구축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박물관에서 전시 장소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연내로 콘텐츠 계획과 설계, 체험물 설치, 인테리어 구축, 운영강사 교육 등을 마치고, 내년 1월께 박물관 재개장에 맞춰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박물관 주 관람층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해운산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향후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견학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해양 산업 홍보와 인재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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