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완하이라인 장금상선이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을 돕고자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전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이용고객의 원활한 수출입 지원을 위해 선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컨테이너선 3척이 임시기항했다고 밝혔다.
IPA는 이번 특별 임시기항을 통해 인천항에서 약 2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5월18일에는 대만 완하이라인이 투입한 4700TEU급 선박 < WH511 >호가 인천 신항 SNCT(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대만(타이베이·가오슝), 중국(홍콩·서커우·닝보), 멕시코(엔세나다·만사니요·라사로카르데나스) 및 콜롬비아(부에나벤투라)를 기항했다.
5월27일에는 고려해운이 투입한 1100TEU급 선박 <서니 칼라>호가 인천 신항 HJIT(한진인천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중국 닝보로 향했다.
아울러 6월1일에는 장금상선이 투입한 1100TEU급 선박 <퍼시픽 캐리어>호가 인천 신항 HJIT에 입항했으며, 베트남(하이퐁), 태국(램차방), 중국(난사·홍콩)을 기항할 예정이다.
IPA 김종길 부사장은 “전 세계가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글로벌 물류환경이 정상화되면 인천항 이용자의 애로사항도 해소될 것”이라며, “특별 임시선박 추가 투입 유도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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