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라인이 운임 급등에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짐라인은 영업보고서에서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22억4300만달러(약 2조8300억원), 순이익 17억1100만달러(약 2조1600억원)를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6억8300만달러 대비 3.3배(228%) 성장했다. 순이익도 전년 5억9000만달러에서 2.9배(190%) 급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7억4400만달러 대비 2.1배(113%) 증가한 37억16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81만8000TEU에서 5% 늘어난 85만9000TEU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은 1925달러에서 2배(100%) 상승한 3848달러를 달성하며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이스라엘 올해 실적 전망을 장기운송계약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63억~67억달러,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78억~82억달러를 각각 거둘 것으로 점쳤다.
짐라인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포지셔닝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선단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한편, 자체 탄소 감축 목표에 부합하는 운송 솔루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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