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09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한 점과 신규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오른 395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지만 신규 화물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은 주요 화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가 지속됐지만 북대서양 지역에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FFA 시장이 살아난 것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472달러로 전일보다 68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3254를 기록했다. 최근 시황 부진으로 선복이 늘어난 대서양 수역의 경우 곡물 선적 물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동남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지속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5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30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45로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의 곡물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멕시코만을 비롯한 주요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58달러 하락한 3만3691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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