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취임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과 어촌뉴딜 300 등의 해양수산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날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재개발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재개발 1단계 사업 개방 구간을 점검한다. 조 장관은 관계자들과 북항 재개발사업을 점검하면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지역 해운항만단체 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 북항 재개발사업,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산적한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순직 선원 9283분의 위패가 봉안된 순직선원 위령탑을 참배하고 어려운 해상근로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순직하신 선원분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새벽 6시엔 부산공동어시장 위판 현장을 시찰하고 어업인, 시장관계자 등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수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조 장관은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민 생선인 고등어 생산량의 약 77%가 공급되는 수산물 유통의 1번지”라며 어시장의 상징성에 부합하는 현대적인 시설물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어업인과 부산시 측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영도 하리항 어촌뉴딜 300 사업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하리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 장관은 주민과 공사 관계자에게 “하리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부산의 대표 ‘도시어촌’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며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어촌뉴딜 사업은 어촌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어업 활동 증진과 해상교통 편의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조 장관은 “국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가고자 현장을 자주 찾아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2016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근무해 이 지역 해양수산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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