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NVOCC(무선박운송인) 오너레인쉬핑(HLS)은 중국 사모투자회사인 넥서스포인트에 과반수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이 회사 재무회계 자문사인 BDA파트너스가 밝혔다.
오너레인은 1997년에 설립한 NVOCC로, 아시아-북미항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한국법인 오너래인로지스틱스를 두고 있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북미항로에서 7% 늘어난 31만7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NVOCC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같은 항로에서 5만8200TEU를 처리하면서 6위를 유지했다.
트랜스포트토픽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21% 늘어난 50만7800TEU를 달성, 세계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 빈센트 찬 사장은 “국제무역에서 진행 중인 역동적인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넥서스포인트와 협력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항공운송 기능 확장,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해 아시아-미국 간 물류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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