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부정기선사인 노르덴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EBIT) 1억3150만달러(약1680억원), 순이익 1억1710만달러(약 15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모두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영업손실 760만달러, 순손실 1490달러를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6억390만달러에서 올해 10억8790만달러(약 1조3950억원)로 80% 급증했다.
부문별로, 선박자산 부문은 4150만달러, 운송 부문은 760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 지난해 -710만달러, -800만달러에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벌크선 시황 상승과 선박 거래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동안 5만t급 안팎의 수프라막스벌크선 1년 정기용선료는 2만7875달러를 기록, 전 분기 2만4125달러에서 16% 인상됐다.
아울러 덴마크 선사는 중고선 가격 상승에 맞춰 벌크선 6척을 매각해 2800만달러의 이익을 챙겼다.
분기 평균 운항선단은 벌크선 320척, 정유운반선 132척이다.
노르덴은 올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2억7000만~3억5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의 2억450만달러에서 최대 71% 성장할 거란 관측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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