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4포인트 상승한 271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영국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들의 연휴로 주 중반까지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연휴가 종료된 주 후반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3포인트 오른 289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유럽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늘어나고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또 중국 정부가 항만 봉쇄를 일부 완화하고 철광석 등 원자재 재고 구축에 나서면서 시황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당분간 인도향 석탄과 중국향 철광석 물동량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066달러로 전주보다 382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상승한 31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강세를 보이고, 남미에서 수출되는 곡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강세 시황을 유지했다. 인도가 전력난 방지를 위해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입량을 늘리면서 태평양 수역의 시황을 견인했다. 금주는 석탄과 곡물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상승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931달러로 전주보다 163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29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산 옥수수와 남미산 대두 수출이 일단락되면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이번 주는 수프라막스선이 파나막스선과 비교해 다소 운임 높기 때문에 선형간 편차에 따른 시황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과 비교해 504달러 상승한 3만2522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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