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 선사인 KSS해운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KSS해운은 28일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64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48% 급증한 반면 순이익은 6%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엔 매출액 63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160억원을 냈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인도된 신조 초대형 가스선(VLGC) 5척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LP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단 친환경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며 지속가능 경영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밖에 가장 효율성이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인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송하고 있으며, 전 세계 8위 규모의 암모니아 전용 중형가스운반선(MGC)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84년 암모니아 전용선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VLGC 1척, MR탱크선 1척을 인도받는 등 내년 1분기까지 친환경 신조 선박 4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으면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69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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