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은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의 ‘마나날루 생수’를 기내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나날루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겸 하와이 환경 운동가 ‘제이슨 모모아’가 지난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마나날루 생수 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비스페놀A 프리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이 생수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등 하와이안항공의 국제선 및 미국 본토 국내선의 프리미엄 캐빈과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하와이안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에 마나날루 생수를 도입함으로써 연간 약 14만2000여 개의 플라스틱 병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마나날루는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병 수거활동을 펼친다.
마나날루는 글로벌 환경단체 ‘리퍼포즈 글로벌’과 협력해 매년 하와이안항공 기내에서 교체되는 플라스틱 병 수를 합산한 후 동일한 수의 폐플라스틱을 수거 및 재활용할 예정이다.
아비 매니스 하와이안항공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최고 책임자는 “하와이안항공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순간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동참하고 바다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커스버트 마나날루 대표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항공사 하와이안항공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내 플라스틱 병 사용량을 줄이고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또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의 중요성을 한국 고객에게 알리고자 지난 1일 ‘레디 캠페인(Ready Campaign)’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레디 특가 프로모션’을 내달 16일까지 연장한다. 여름휴가를 하와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오는 8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인천-호놀룰루 구간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최저 1,120,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2050 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 항공기 교체, 최적화된 비행경로 설정, 항공교통관제시스템 개선,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비영리 환경단체 ‘컨저베이션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승객들이 기부를 통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행으로 발생한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금된 금액은 삼림파괴를 막는 산림탄소상쇄 프로젝트 및 하와이 지역사회 발전에 사용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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