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 한 해 국적선사가 소유한 총 22척의 노후선박에 친환경선박 전환 보조금(폐선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선박 전환 지원사업은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 보급을 확산하려고 노후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하는 해운사에 선가의 최대 1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사가 해양수산부에서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에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 50척의 대체 건조 선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사업 마지막해인 올해 22척을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전체 지원 선박은 목표치를 웃도는 56척에 이를 전망이다. 공사는 선정된 노후선 중 신조선 계약 완료 등 지원 요건을 갖춘 8척에 보조금 지원을 마쳤다.
선사들은 국제적으로 탈탄소화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 사업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국적선사의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력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능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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