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은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기업 고객 대상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이용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는 기존 제트 연료와 비교해 항공기 운항 전 과정 기준 탄소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캐세이퍼시픽은 SAF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전 세계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업 고객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SAF 구매에 동참하면 캐세이퍼시픽은 기업 출장 및 항공 화물 운송 등 항공편 운항 시 SAF 이용을 확대하고, 참여 기업들에게는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공인된 인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DHL글로벌포워딩, HSBC킨텍스월드익스프레스(KWE), 스와이어퍼시픽 등 총 8개 글로벌 고객사가 참여했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본 프로그램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힘쓰는 타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유관 업계에 참여를 요청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가 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에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지난 20여 년 동안 환경 보고서 발표, 탄소 상쇄 프로그램 ‘플라이 그리너’ 운영,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기술에 투자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2년까지 약 2억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2030년까지 총 연료 소비량의 10%를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사용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등 3가지 주요 목표를 수립해 보다 더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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