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자체 개발한 격자구조 해석 프로그램 시트러스트프레임3D(SeaTrust-Frame3D)를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베타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정식판은 그동안 사용해온 해외 소프트웨어에 견줘 국내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빠르게 반영했다는 게 특징이다.
복잡한 선박 구조를 격자 구조로 이상화해 간편히 모델링할 수 있고 구조 강도와 규칙 기반의 좌굴 강도를 평가할 수 있다. 평가 결과값은 3차원으로 볼 수 있고 색상, 표,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로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값 보고서도 자동 생성하고, 캐드(CAD)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등 편리한 보조 기능을 채택했다.
선박 설계단계에서부터 생산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 부재 강도 평가에 적용할 수 있어 조선소 같은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트러스트 홈페이지(www.seatrust.kr)에서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시험판을 한 달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시트러스트프레임3D로 현장에서 필요한 고객 중심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소프트웨어 활용성을 높이고 나아가 선급 규정을 더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석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