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2055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의 연휴와 상하이항의 봉쇄 연장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가 주 후반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44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봉쇄령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원자재의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중국 제철소들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만 재고릉 최소량만 구매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파나막스선과의 격차에 따른 화물 이관과 항로 개별적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반등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25달러로 전주보다 2437달러 하락했지만, 전일보다 551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77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이 줄어들고 중국의 석탄 수입이 줄어들면서 부진했다. 최근 부진에 따라 금주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하이항 봉쇄가 지속되면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945달러로 전주보다 2945달러, 전일보다 26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02로 전일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약세가 지속된 반면 대서양 수역은 강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주요 석탄 수입국들은 석탄 가격이 하락을 기다리면서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석탄 물동량이 부진해 시황을 위축시켰다. 금주는 인도 및 동남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전일보다 각각 3625달러, 572달러 낮은 2만9031달러 수준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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