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230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일주일만에 하락세로 재전환됐다. 중소형선도 부진 양상이 계속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CI는 전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179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금주 들어 서호주와 대서양 수역 등 주요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남에 따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 4월5일까지 이어진 중국의 청명절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이 위축되면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줄어들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50달러로 전일보다 13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하락한 301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성약 체결이 줄어들면서 하락 조정이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를 비롯해 남미 지역에서 화물 유입이 줄어들었고, 태평양 수역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015달러로 전일보다 61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17로 전일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낮은 운임으로 성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선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침체된 시황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99달러 하락한 3만1085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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