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3사가 일본 조선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 프로젝트가 일본 정부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일본 국토교통성 해사국은 해사산업강화법의 특정 선박 도입 계획 인정제도 지원대상으로 NYK MOL 케이라인의 친환경 선박 신조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라인은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로 추진하는 17만6790t(재화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2024년 3월 완공 목표로 건조한다. LNG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벙커C유를 때는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40%가량 저감할 수 있다. 연료효율을 개선하려고 자동 연돛 시스템과 최적항로 선정 시스템도 채택했다.
MOL은 오시마조선소에서 날개돛 풍력추진장치 윈드챌린저(
사진)를 장착한 8만8600t급 벌크선을 건조한다. 올해 10월 완공돼 일본-호주항로에 취항할 예정이다. 날개돛은 바람에서 추진력을 얻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돛 1개당 5~8%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NYK는 오시마조선에서 LNG 연료를 때는 8만5200t 벌크선을 짓고 있다. 납기는 2023년 3월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수립된 해사산업강화법에 근거해 해운사와 조선사가 공동으로 친환경 선박을 도입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특정 선박 도입 계획 인정 제도를 도입했다. 지원 대상이 되면 장기저리융자와 세제 혜택을 받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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