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열린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APM 2022)에서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이 약 250억원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APM 2022에서 한국관 운영을 14곳의 참가 기업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KOMEA는 국내 기자재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전시회 기간 중 싱가포르 대표 조선해양산업협회인 ASMI(Association of Singapore Marine Industries)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코트라와 협력해 ‘APM 2022 한국관 참가기업 대상 O2O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대한민국 대사관, 싱가포르 항만청, 코트라 무역관 등이 참석했다. KOMEA는 이번 업무협약이 양국의 조선해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 언론에 보도돼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및 인근 협업 무역관, KOMEA 싱가포르 거점기지를 활용한 바이어 유치를 통해 전시회 기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160개의 바이어와 220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25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KOMEA 김성준 상무는 “이번 전시회로 위축돼 있는 해외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길 바란다”며 “일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5월에는 세계최대 해양플랜트 박람회인 OTC 2022에 29개 기업과 함께 참여하며, 더불어 KOMEA 휴스턴 지사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