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회가 창립 이래 최초로 전 회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연임 회장을 배출했다.
해항회는 3월16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해운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정기총회에서 이용우 현 회장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을 제1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최소한의 대면참석 회원과 서면의결 회원 등 505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는 해항회의 주요현황 보고를 받은 후 2021년도 사업실적과 결산, 202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의 승인을 의결한 후 임기 만료되는 임원에 대한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임원 선출의 경우 회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회장 연임을 결정한 것은 1984년에 해항회 창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밖의 임원 선출은 명예직인 부회장 이사 등 임원은 인원이 많은 관계로 종전의 예와 같이 별도 절차로 선출하기로 했다.
임기 2년의 감사 2명은 선원표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변진식 전 한국항만물류협회 전무이사를 선출했다.
이용우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제15대 해항회 회장으로 연임 선출됐다”면서 “앞으로 3년간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항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함과 아울러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유대 강화는 물론 안정된 해항회 운영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우 회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대인훼리 사장을 역임하고 2019년 3월 해항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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