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268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소형선의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둔화뇐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282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 항만의 체선이 심화되며 선복난을 겪으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브라질은 4월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북대서양 지역은 왕복 항로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프론트홀 항로에서 뚜렷한 수요 증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462달러로 전일보다 98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46포인트 하락한 294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급등에 따른 조정이 지속됐다. 양대 수역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선복이 증가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부진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956달러로 전일보다 750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01로 전일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는 소폭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은 시황을 견인했던 인도네시아 석탄 물량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13달러 떨어진 3만381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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