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호주의 재생 에너지 연구 선도 기업, 호테스큐 퓨처인더스트리(FFI)와 액체수소 및 PtL 항연료 연구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전문성을 활용해 수소 항공기를 2035년까지 상용화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 생산부터 공항으로 인도까지의 과정에 고려해야 할 수소 활용 규제, 공급망, 인프라 구축 및 항공기 연료 주입 등 여러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항공 기단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항공 업계 내 수소에너지 수요, 급유 사양 및 항공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글렌 르웰른 에어버스 탄소중립 항공기 부사장은, “항공업계 내 탄소중립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교차 접근법과 파트너십은 중요하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수소에너지가 충분하다는 전제가 수반되어야 하며, FFI가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에어버스와 뜻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전했다.
반면 FFI는 공급망을 구성하는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전망과 기술 드라이버를 제공한다. 이 후 선정된 공항에서 친환경적인 수소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시나리오를 설계할 예정이다.
FFI 창업자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항공업계에 친환경적인 혁신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에어버스와의 협업은 항공업계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업계 리더들을 한 데 모아 더 친환경적이고 더 깨끗한 미래를 구축한다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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