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이어 3월 태국 방콕으로 국제선 취항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주 2회, 베트남 호치민 주 2~3회 밸리카고(화물)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3월6일 태국 방콕노선에 화물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주 품목은 망고로 첫 편에 왕복 50t의 실적을 올렸다. 태국 방콕노선은 3월부터 주 2회 운항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1월 300t, 2월 270t 가량의 화물 실적을 올렸으며, 3월에는 약 900t 가량의 수송 실적을 예상하고 있어 화물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 여객 시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형기의 넉넉한 밸리카고 용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어프레미아는 여객 시장 공략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띄운 무착륙 관광비행을 오는 3월 26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42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과 35인치 이코노미 좌석으로 운영되며, 특별 이벤트로 플렉스 운임 구매 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1+1”, 이코노미 좌석은 “2+1”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하늘 위에서 카카오톡이나 SN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기내 와이파이-100MB 바우처를 모든 승객에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카드사 제휴 혜택을 늘렸다. 삼성카드는 선착순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국제선 바우처가 제공되며, 하나카드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보다 상세 내용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하며,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한다. 장시간 탑승에 맞추어 좌석 간 거리가 넉넉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두 좌석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좌석 간격을 도입했으며, 최신 항공기에 맞추어 기내 와이파이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서비스도 운영한다.
한편 작년에 선천성심장병 환우회와 함께한 한라산 등반을 위해 에어프레미아를 탑승한 전 농구선수 한기범 희망나눔재단 대표도 넉넉한 좌석 간격에 만족을 표시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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