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연내 델타항공 거점 공항인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뉴욕 공항의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시애틀 항만청과 협력해 약 1300여평 규모의 국제선 입국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객 경험 증진 및 퓨젯 사운드(Puget Sound) 지역의 관광산업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건설 중인 신축 시설은 올봄 개방될 예정이며, 기존 12개의 국제선 게이트가 20개로 확장된다. 수용 가능한 승객 수 또한 시간당 1200명에서 26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설은 A 중앙 홀 동편에 위치해 수화물 보관소와 세관 처리 시설과 더불어 약 26m 높이에서 레이니어 국립공원과 올림픽 국립공원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공중 보행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S홀로 연결되는 해당 공중 보행로는 공항 유도로 위에 건설된 최대 규모의 보행로다.
시애틀 공항으로 입국하는 국제 및 국내선 항공편 이용 고객이 모두 A 중앙 홀 내 게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통로가 설치된다. 더욱 신속하고 간편해진 여권 조회 기술로 고객 이동 시간도 약 15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델타항공은 내달 중순 로스앤젤레스 공항의 신규 델타스카이웨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공항공사(LAWA)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수년간 진행된 프로젝트로, 델타항공 이용 고객은 최첨단 시스템으로 새롭게 단장한 제3터미널에서 최초로 체크인-보안검색대-수화물위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공항 내에는 델타 프리미엄 스카이 클럽(Delta Sky Club)도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약 840여 평의 규모로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음료 바와 로스앤젤레스의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 덱(Sky Deck)이 준비된다.
이번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의 로스앤젤레스 공항과 델타항공 투자금액은 약 23억달러(한화 약 2760억원) 규모로 2023년 완공 시 제2터미널과 통합해 총 27개의 게이트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터미널B)과 안전하게 연결돼 고객에게 더욱 원활하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델타항공이 약 4억달러(한화 4814억원)를 투자하여 단행한 뉴욕 라과디아 공항 시설 개편 작업은 올봄 마무리될 예정이다.
델타항공의 뉴욕 공항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으로써 라과디아 공항의 공사는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 해당 프로젝트 완료 시, 터미널 C와 터미널 D가 통합되어 4개의 홀 내에 총 37개 게이트와 함께 체크인-보안검색대-수화물 찾기 서비스가 간소화된 통합 출도착 라운지를 겸비한 최첨단 시설이 설립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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