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 시 원유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유조선 수송 수요가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포텐은 최근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유조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포텐은 제재 해제로 이란 선주의 유조선 선단 54척이 운항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재가 해제되면 유조선 선단의 운항 재개뿐만 아니라 저장 중인 원유가 시장에 방출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유조선은 선령 고령화 및 장기간 계선에 따른 가동 정체로 제재 해제 후 바로 유조선시장에서 거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포텐은 예상했다.
포텐 관계자는 “국제시장에 복귀하려면 적어도 유지관리 및 수리가 필요하다. 그 기간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VLCC 시황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가입국과 비가입국으로 이뤄진 OPEC+의 협조 감산으로 운임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포텐은 “제재 해제로 이란산 원유가 방출되는 것은 OPEC+가 생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제재가 해제되면 몇 년 후에는 인도 한국 일본 지중해와 같은 전통시장에서 이란산 원유가 나돌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포텐은 제재 해제에 따라 시장에 방출되는 이란산 원유의 양이 하루당 130만배럴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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