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업계와 국제해운분야 탈탄소 정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문 장관은 이날 HMM SK해운 팬오션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 원양 근해 해운사 10곳과 2023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와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제 대응 등 국제해운 분야 탈탄소 현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대응전략과 친환경해운 전환 방안을 모색했다.
문 장관은 “국제해운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IMO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 및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해운과 조선분야 선진국으로서 이러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해운사도 국제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을 인식하고 선제적 준비와 대응으로 해운산업의 탈탄소 경쟁력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 선사의 탈탄소 노력을 지원하고자 친환경선박 전환 보조금 등 여러 재정 지원과 차세대 유망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수산개발원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등 해양전문기관 4곳도 참석했다.
문 장관은 해운사 간담회에 앞서 서울 송파 해양환경공단과 양재동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을 들러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수산 연구개발 현황 등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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