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AAL은 메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3만2000t(재화중량톤)급 신형다목적선(MPV)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AAL과 선박관리회사인 콜롬비아쉽매니지먼트가 공동으로 설계한 신조선은 독일 만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메탄올 연료와 기존 언료유를 함께 쓰는 2중연료엔진을 장착해 2025년 이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에너지효율지수 (EEDI) 3단계를 충족한다.
총길이 180m, 최소 흘수 6.5m로, 수심 제한이 있는 항만의 프로젝트 화물 수송에 적합하다. 인양 능력 350t의 본선 크레인 3기를 갖춘다. 이 중 2기는 단일화물을 최대 700t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조선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에선 중국 광저우원충조선에서 2024년 이후 완공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신조 발주 잔량은 6척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해 11월 4척이 발주됐다. 신조선 세부 사양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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