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 회사인 UPS는 인천국제공항, 일본 나리타국제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에 위치한 자사의 화물 운송 사업장 3곳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우수 의약품 항공 운송 및 취급 기업에 부여하는 ‘의약품항공운송인증(CEIV Pharma)’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인증을 획득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포함해 UPS의 화물 운송 사업장 4곳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철저하게 규제를 준수하며, 효율적으로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취급·운송하는 시설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이번 인증 획득은 UPS의 헬스케어 콜드체인 운송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업계의 모범 사례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처럼 중요한 의료 화물은 운송 과정에서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제품이 손상될 수 있고, 환자에게도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항공 화물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적절한 글로벌 표준이 중요하다.
UPS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의약품 취급 및 운송, 직원 역량, 절차, 리스크 평가, 인프라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했다.
웨스 휠러 UPS 헬스케어 사장은 “IATA의 의약품항공운송인증 획득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의사결정자와 UPS의 제약 및 생명과학 부문 고객은 그들의 제품이 최고 수준의 규제를 준수하며 운송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는 또 글로벌 품질 표준과 규정을 준수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헬스케어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UPS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니타 리 UPS 남아시아 및 북아시아 화물 운송 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UPS 아시아 화물 운송 부문이 우리 네트워크 전반을 선도해 나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UPS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화물 운송 사업장의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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