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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2 13:04

코로나 초기 꺾였던 글로벌 포워더 인수합병 ‘재점화’

지난해 전세계 포워더 M&A 49% 증가


한동안 잠잠했던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발 물류 호황을 맞은 대형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들이 공격적인 M&A를 통해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사태가 발발했던 2020년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된 양상을 보이던 포워딩 시장 M&A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물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다시 크게 늘어났다.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Ti)에 따르면 글로벌 포워딩 기업의 M&A 거래는 총 88건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

지난해 해상 포워더 부문 최다 물동량 실적을 거둔 스위스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은 최근 물류 영역 전반에 걸쳐 여러 M&A를 전개하면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퀴네앤드나겔은 지난해 아시아 지역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중국 최대 포워더인 에이펙스(APEX)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이 기업은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전자상거래 풀필먼트(일괄물류서비스)를 비롯해 하이테크 전기자동차 분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펙스는 세계 7위 항공화물 실적을 처리한 주요 글로벌 포워더 중 하나로, 주로 태평양항로와 아시아 역내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스위스 물류기업은 노르웨이 수산물 전문포워더 서모스페드도 품었다. 신선품 관련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노르웨이발 항공화물 수출사업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로써 캐나다의 핼리팩스 밴쿠버, 영국 런던, 칠레 산티아고의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퀴네앤드나겔은 코로나 이전 시기인 2019년엔 네덜란드 물류사 로트라의 육상 수송과 물류사업을 합병하고, 오스트리아 육송기업 웹스틀그룹를 인수하는 등 유럽 역내 육상 운송망 강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독일 물류기업 DHL도 현재 추진 중인 2025 전략에 맞춰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자국 포워더인 JF힐레브란트를 약 15억유로(약 2조740억원)에 인수한 것도 그 일환이다. DHL은 급성장 중인 액상화물의 취급을 확대하려고 전략적인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DHL 측은 “힐레브란트는 DHL글로벌포워딩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볼트온형 인수(동종업계 소규모 기업 인수)로 기존 포워딩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지난 45년 동안 M&A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해 온 대표적인 덴마크 물류기업 DSV도 작년에 중동 물류기업 어질리티의 통합물류(GIL) 사업을 인수하면서 DHL 퀴네앤드나겔에 이어 세계 3위 포워더로 도약했다. DSV는 2000년 자국 경쟁사인 DFDS를 흡수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2008년 벨기에 ABX로지스틱스 인수를 계기로 남미 시장으로 지평을 확장했다. 2006년엔 미국 UTi월드와이드, 2019년엔 스위스 판알피나를 사들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의 행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CJ대한통운은 재작년 미국 현지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와 자사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USA를 합병한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여기엔 기존에 영업 중인 ‘CJ로지스틱스캐나다’ 등 일부 법인도 통합법인의 자회사에 편입됐다. 북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DSC의 영업망과 인적네트워크에 CJ대한통운이 갖춘 첨단물류 역량을 결합해 본격적인 인수합병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물류사업 영역도 기존의 식품·소비재 중심에서 콜드체인과 전기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성장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자사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다국적기업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영업이 가능해졌다”며 “보유 인력, 물류 인프라, 플랫폼 등 북미 전역에 위치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포워딩 기업의 M&A 대상 분야는 계약물류 부문이 전체의 1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분야별로 포워딩 17.6% 도로운송 17.1% 택배 및 소화물 11.4% 해상운송 9.8% 순으로 뒤따랐다.

작년엔 포워딩(26.2%), 도로운송(20.2%) 전자상거래(13.1%) 분야의 M&A가 유독 강세를 띠었다. 특히 비대면 소비 확대로 전자상거래 분야는 이번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전자상거래는 지난해 13.1% 늘어나며 전년보다 7.9%(p) 올랐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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