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자국 화주를 지원하는 임시노선을 운항한다.
ONE은 항만 혼잡이 장기화되면서 자국 수출화물의 적체를 해소하고자 일본-북미서안항로에 2500TEU급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ONE이 투입하는 임시선박은 2500TEU급 <발사>(BALSA)호다. 이달 말 나고야와 도쿄에 기항한 뒤 미국 서안으로 향하는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미국 서안 기항지는 로스앤젤레스(LA)와 오클랜드다. 일본발 화물만을 적재한다.
2번째 임시선박은 일본과 LA,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노선에 3월 초 투입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주요 항만인 고베 나고야 도쿄를 기항한다.
ONE의 일본-북미서안 서비스인 FP1이나 PN1은 현재 스케줄이 크게 지연되면서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ONE은 임시선박을 투입함으로써 북미 서안의 기존 서비스를 보완하고 선복공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화주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사 관계자는 “임시선박을 이달 말에 이어 3월 초에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북미서안 항만 상황에 따라서 투입 선박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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