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지난 9일 에어리퀴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내 수소에너지 활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파트너사와 함께 공항 내 수소항공기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공항 인프라 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의 혁신 성장에 뜻을 함께하며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우주항공 시장이 향후 몇 년 동안 신규 에너지와 유통 채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며 “특히 에어버스는 수소항공기 지상 운용에 필요한 고유 특성과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국제공항의 초도 수소항공기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내용을 함께 포함한다. 에어버스와 파트너 3개 사는 수소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액화수소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각 파트너사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통해 발굴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요인을 모색하며 항공업계의 탈탄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생산-액화-저장 및 유통 전반에 걸친 수소 밸류 체인과 더불어 액화수소 공급 전반에 대한 전문 기술을 제공하고, 대한항공은 지상 항공기 운용과 항공 조업 관련 전문지식을 기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와 유통량을 인정받은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항공교통 특성 및 터미널별 공급현황 등을 포함한 공항개발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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