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이달부터 여행편의용품과 기내 침구류 및 식기류 전반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리뉴얼하며, 사회적 가치 추구 및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에 앞장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되는 침구용품은 항공사 최초로 친환경 섬유 리사이클을 통해 제작됐다. 또한, 여행편의용품 키트는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비콥(Certified B Corp) 인증을 획득한 멕시코의 장인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변경된다.
식기 세트는 재사용이 가능한 생분해성 용품으로 교체되며, 여성 CEO가 운영하는 주류 브랜드의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의 프리미엄 와인 2종이 기내 메뉴에 추가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감축할 수 있는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간 약 2000t 가량으로, 무려 중형 세단 차량 1500대의 무게에 달하는 양이다. 이와 함께 델타항공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앨리슨 오스밴드 델타항공 고객경험 최고책임자 겸 기내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적이고 사회 기여적인 기내 용품과 서비스는 고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줄이고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델타항공은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시장의 공급 업체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현지에서 생산된 메뉴와 아이템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그 결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미국 최초 흑인 증류주 브랜드, ‘듀노드소셜스피리츠’의 제품 같은 지역 생산품도 기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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