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해양·수산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2년도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영세성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부족과 인재 확보에 애로를 겪는 지역의 해양·수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투자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22억원으로 시는 ‘창업해(海)-성장해(海)-투자해(海)’ 3단계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의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중앙부처의 공모방식에 참여에 한계가 있는 창업자부터 중소·중견 기업들도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총 66곳의 기업이 선정돼 평균 매출액이 11%(662억원) 증가한 바 있다. 또 신규 창업기업 8개 기업, 신규고용 295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먼저 기업주도형 프로그램은 수산도약·성장·스타그룹 등으로 구분해 기업의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총 28곳을 선정해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밀착지원형 프로그램은 마케팅솔루션·인증획득·국내외전시회 개별참가·언택트 제품개발·기술개발·해양·수산창업 씨앗심기·사업화 신속·온라인 입점·제품 고급화 지원 등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에 따라 37곳에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기업 수를 확대하고, 소비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 온라인 입점 지원, HMR(가정간편식 대체식품) 제출개발 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기술개발 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해양·수산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기업 및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매출 증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주 사업장이 부산지역 내 소재하는 수산 및 해양연관 산업 관련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다. 1월26일 순차적으로 모집공고를 시작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 및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http://www.btp.or.kr-정보마당-사업공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