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급등한 해상·항공 운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고자 자금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물류난 극복을 위해 전년보다 10억원 늘어난 119억원 규모로 ‘물류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는 해상운임이 5배, 항공운임이 3배 증가하는 국제 물류난에 대응해 2021년 추경예산 109억원을 긴급 편성해 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설한 바 있다.
물류비 긴급 지원으로 중소기업 1080개사는 물류난 속에서도 수출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물류이용권(바우처) 참여기업은 2021년 수출실적(11월 누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하는 성과도 보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에도 국제물류비가 20만원 이상 발생한 중소기업은 발생한 물류비의 70%를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 중기부 물류이용권(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평가 방식’이 아닌 ‘물류비 지출액의 70%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은 국제물류비가 발생할 때마다 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고, 결격요건과 물류비 지출 증빙만을 검토해 기업당 1400만원 한도로 지출한 물류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2021년 우리 중소기업은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중소기업이 국제 물류난 등 대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제로 물류비를 부담한 기업에 물류비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1월24일부터 물류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shipping)에서 온라인으로 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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