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2 16:57

송영길 선대위원장 “해운업은 우리나라 핵심 기간산업”

해양업계, 3대 해양강국 도약 정책제안서 민주당에 전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와 해양수산지식인 1000인모임(1000인회)은 11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와 해양분야 정책간담회를 갖고 해양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정책제안서엔 ▲해양주권 강화 ▲해양산업 성장 지원 ▲해운조선 연계 발전 ▲스마트 디지털 해양 실현 ▲해양자원 활용 및 보존 등 세계 3대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8대 및 37개 과제가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1000인회 강무현 대표(전 해양수산부 장관)는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3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양산업의 중심축인 해운산업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무리한 과징금 부과 문제와 해운물류기업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포스코터미날의 2자물류회사 전환문제가 시급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에서 힘을 보태줄 것을 간곡히 건의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은 “우리 해운업계의 가장 큰 당면과제는 공정위의 부당한 과징금 부과문 제와 포스코의 2자물류자회사 설립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더 나아가 선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두 가지 해운현안을 시급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영길 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 물류대란을 우리나라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해운업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해양업계의 건의 사항을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재갑 해양수산정책위원장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99.7%를 담당하는 해운업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이자 기간산업”이라며, “이제는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운조선 상생 협력체계 구축, 해양인재 양성 등 해양업계의 요청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세계 3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해양수산정책위원회는 윤재갑 위원장과 어기구‧송옥주‧최인호‧김원이‧허종식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양‧수산업 종사자, 전문가,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해 해양수산업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간담회, 지역 현장방문, 해양수산 분야 공약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정책간담회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해양수산정책위원회 윤재갑 상임위원장, 어기구‧최인호‧김원이 공동위원장, 해운협회 정태순 회장(한해총 명예회장), 1000인회 강무현 대표, 해운협회 김영무 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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