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6포인트 하락한 215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최근 성약 활동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상승 곡선이 꺾였다. 중소형선은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9포인트 하락한 232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적체된 선복이 해결되지 못하고, 브라질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 전환된 점도 하락 전환의 원인이 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944달러로 전일보다 37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4포인트 하락한 271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누적된 선복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남미에서도 시황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금지가 계속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083달러로 전일보다 928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958로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흑해와 지중해에서도 좀처럼 회복세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석탄 수출 화물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991달러 하락한 2만369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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