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기업상징(CI) 선포식과 시무식을 열고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사명과 CI를 확정지은 이후 HJ중공업으로서의 첫 공식 행보다.
HJ중공업은 3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홍문기 대표와 유상철 부사장, 성경철 부사장 등 경영진과 노동조합, 직원대표, 사명 공모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CI선포식과 시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최소 규모로 축소 실시됐으며, CI 선포식과 사기 퍼포먼스, 뱃지 전달식, 사명 공모 시상식, 신년하례식 등 식순에 맞춰 진행됐다.
HJ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 ESG 시대에 걸맞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의 재도약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22일 임시주총을 열고 ‘HJ중공업’을 새로운 사명으로 확정지었다.
HJ중공업 심볼 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만물의 음과 양이 서로 조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구체화했다. 고객과 함께 세상의 모든 가치를 융합하고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념과 비전을,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비전을 창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CI 색상은 성장, 번성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HJ중공업의 미래를 의미하는 그린과 전통의 계승을 뜻하는 다크 그린을 사용했다. 그린 색상은 젊음과 성장, 번성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를 통해 전진하는 모습을, 다크 그린 색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대한민국 중공업 역사의 한 획을 그어온 자부심을 나타낸다.
상승하는 사선 형태로 조합된 괘는 부단한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공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가 표현돼 있다.
이날 홍문기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자”고 선언하면서 “전통과 미래, 고객과 회사, 근로자와 경영자가 화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창조함을 나타내는 HJ중공업의 심볼처럼, 멈추지 않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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