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7만 선원 동지 여러분! 2021년 신축년이 저물고 새희망의 2022년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선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온 나라를 뒤흔드는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서도 선원노련은 몇 가지 고무적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수십 년간 크게 나아지지 못하던 어선원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산업안전 실태를 개선하고, 중고로 도입한 선령 20~30년 이상 어선의 노후화와 어선원의 고령화 등 수산업의 쇠퇴를 막고자 노사정이 1년간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어선원고용노동환경개선위원회는 대책을 마련하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합의문의 각 의제별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세부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선원노련에 대한 갖가지 오해와 불만의 목소리는 복지기금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원 및 선원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조성한 선원복지기금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금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선원노련이 한국해운협회와는 ‘국제선박선원복지기금관리위원회’를, 한국해운조합과는 ‘내항상선선원복지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복지기금의 관리, 운용, 사용계획, 집행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고, 연 1회 이상 복지기금의 조성 규모와 운용 등 사용현황을 점검하게 됩니다. 보다 철저한 기금 관리를 통해 선원을 위한 복지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선원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쉽지 않은 코로나19 극복의 여정이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지만,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임인년 새해의 물살을 가르며 모두 다 함께 앞으로 헤쳐나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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