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박관리사업자 인증제 도입을 계기로 국내 선박관리업체가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외국 선박 유치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
팬오션의 선박관리사업 자회사인 포스SM(대표 김명수)이 국내 첫 우수 선박관리사업자로 인증받았다. 해양수산부 엄기두 차관(
사진 왼쪽)은 29일 부산 중앙동 포스SM 사무실에서 열린 우수선박관리사업자 현판식에 참여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우수선박관리사업자 인증제는 선박관리 실적이 우수한 국내 선박관리사업자를 정부에서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업은 관리하는 외국적 선박이 국내에 입항할 때 선박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시설사용료를 30% 감면받는 혜택을 누린다. 아울러 사업자 선박이나 건물 안내책자 명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우수선박관리사업자 인증 마크를 부여받고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영업 네트워크 구축, 선원 교육과 복지 등의 정부 지원도 받는다.
인증을 대행한 해양수산연수원은 신청서를 낸 선박관리기업 149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벌여 포스SM을 국내 1호 인증기업으로 선정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포스SM은 1997년 선박관리사업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선박관리사업자로, 현재 외국적 선박 102척 포함 총 121척의 선원·선박 관리를 벌이고 있다.
엄기두 차관은 이날 “포스SM은 선박관리 분야 역량과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인증제도를 통해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재 해양수산연수원장은 “향후 인증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외국적 선박 유치 실적 점검 등의 활동으로 인증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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