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17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BDI는 1374포인트로 시작해 10월7일 5650까지 치솟는 등 리먼사태 이후 13년만에 5천대에 진입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조정이 발생하고 연말이 도래하면서 성약 활동이 감소해 BDI는 2천 초반대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2312를 기록했다. 올해 BCI는 1만포인트를 돌파하며 호황기를 보낸 케이프 시장은 4분기 이후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12월 중순 이후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사실상 휴일에 돌입하면서 성약 활동은 급감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79달러로 전일보다 89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2573을 기록했다. 지난 10월25일 BPI가 4328까지 오르는 등 올해 파나막스 시장은 견조한 시황을 보이면서 활짝 웃었다. 10월말 이후 주춤했지만, 연말에도 북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화물이 유입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946달러로 전일보다 166달러 올랐다.
올해 1039포인트로 시작한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월21일 3624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2290포인트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가 시장을 주도했다. 4분기 이후 중국이 석탄 수입에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 약세 전환에 영향을 끼쳤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0달러 하락한 2만726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