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 16일 복잡해진 항공편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돕는 ‘플라이레디(Fly Ready)’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 이용 시 승객은 여러 종류의 필수 입국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이로 인해 승객과 항공업계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캐세이퍼시픽의 플라이 레디는 홍콩행 항공편 출발 48시간에서 12시간 전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포함한 기타 필수 의료 및 입국 서류를 미리 온라인으로 업로드해 확인하는 서비스로 공항에서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체크인을 돕는다.
플라이 레디 서비스는 다른 국가에서 홍콩으로 입국할 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문으로만 제공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더 많은 항공편에 적용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해 홍콩에 입국하는 승객은 사전에 서류를 업로드할 수 있는 링크를 받게 된다. 해당 링크에 접속해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를 포함한 기타 필수 의료 및 입국 서류를 업로드하면 된다.
캐세이퍼시픽은 승객이 전송한 정보를 검토하고 홍콩 정부의 입국 요건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만일 필수 서류가 누락되거나 추가 서류 및 정보가 필요한 경우, 승객에게 이메일로 관련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필수 입국 서류 요건이 충족되면, 출국 준비 완료 이메일이 승객에게 전송된다.
승객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캐세이퍼시픽 플라이 레디 전용 카운터(K1카운터)에서 복잡한 서류 확인 과정 없이 빠르게 체크인을 마칠 수 있다. 단, 원본 서류 혹은 디지털 사본을 꼭 소지해야 하며, 체크인 시 제시해야 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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