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해운과 장금상선이 물류 대란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돕고자 동남아항로에 임시선박을 띄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동영해운 장금상선 등 국적선사에서 인천항 이용 화주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특별 임시기항 선박을 투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이달 2일에는 장금상선이 싱가포르-자카르타-하이퐁-인천-부산을 기항하는 1500TEU급 컨테이너선 <포춘트레이더>호를 임시선박으로 투입했다.
동영해운은 수입·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를 지원하기 위해 16일 인천항에 1000TEU급 임시선박 <페가서스페이서>호(
사진)를 투입했다. 해당 선박은 하이퐁-인천-부산을 임시 기항한다.
IPA 마케팅실은 그간 연말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기항 선박 투입을 위해 여러 선사들을 상대로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그 성과가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졌다. 그 결과로 인천항의 12월 물동량은 약 500TEU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외국항만의 적체 현상으로 선복 부족과 운임급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수도권 수출입 화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사들의 긴밀한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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