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0포인트 하락한 334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에 이어 케이프선도 하락 전환되면서 BDI는 2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0포인트 하락한 498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서호주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고, 브라질에서도 신규 화물의 유입이 줄어들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이 시장을 위축시키면서 BCI는 4천대로 내려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4233달러로 전일보다 105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6포인트 하락한 314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더뎌지면서 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FFA 시장에서 하락한 점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622달러로 전일보다 18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41로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지중해와 흑해에서도 수요가 꾸준했다. 태평양 수역은 곡물과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78달러 상승한 2만906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